김치와 인문학이 만나면 어떤 이야기가 가능할까
김치 관련 최초 인문학 심포지엄 열려…세계 음식문화 석학들 ‘김치학’ 설전[서울] 우리는 사진을 찍을 때 보통 “김치~”를 외친다.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일상이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“치즈~”를 외치곤 했다. “치즈~”라고 해야 뭔가 더 세련된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일까. 치즈와 버터가 득세할 때 김치와 된장은 왕따 신세를 면치 못했다. 그랬던 김치가 과거의 편견에서 벗어나 요즘은 ‘금치’로 일컬어질 정도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. 이제 사람들은 사진 촬영을 할 때 “김치~”라고 외치는 것을 더이상 꺼리지 않는다. 우리 음식, 김치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있다는 방증이다.